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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렁꿀렁거림을 느끼며 눈비비고 일어나보니
어느덧 육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일찌감치 일어나서 면세점도 다시 들리고 했지만..)
도착하자마자 바로 오슬로 조각공원으로 갔다.
조각품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듣는것 보단,
인생이란 큰 주제를 가지고
각각의 조각품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면서 보는 것이 재미있을거란 설명을 듣고
많은 조각품을 하나하나 구경했다.
짧게나마 조각공원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었다.
(식사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으면 정말 그냥 그런걸로 하자..)
이제는 버스로 긴긴 여정을 떠날 시간이 되었다.
약 400여키로미터 떨어진 Grotli지역의 숙소로 이동해야한다.
지나가는 곳마다 산과 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정말 쉴틈없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오랜 시간을 달려 도착한 숙소 (해발 900m 쯤 위치하고 있다.)
산장호텔 (GROTLI HOYFJELLSHOTEL) 숙소는 역사가 꽤나 깊은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아름답게 녹아있었다.
자러 방으로 돌아가다가 여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바깥을 보고 문득 깨달았다.
해는 이미 넘어갔지만 어두워지지 않는, 백야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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